2019/11/08 01:49

비합리적 만남. (Unreasonable meeting) 씨나리오 꺼리.

1.   도보

어두운 새벽, 우비를입은 사내가 걷는다. 자신이 만든 마음의 감옥안으로 들어가는 사내. 이사내의상상력은 무한했다. 그래서 자신이 마음의 감옥을 만들어버리고 그 속에 들어가 갇히기로 했다.고립과 우울 그것은 사내에겐 일상이였다. 갑자기 쭈그리고 주저앉는사내. 눈물을 흘린다.

사내

모든 게 망했어.

비가 주적주적 내리며 사내는 점점 더 멀어진다.

1.   아파트 안

한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부릉부릉 의성어를 내며 빨간 플라스틱 덩어리를 매만지는 작은 손. 어머니는청소기를 돌린다.

2.   지하철 역

지하철이터널을 통과하며 역으로 도착한다. 빛을 내뿜으며 달려오는 지하철. 한트렌치 코트를 입은 여자가 땅바닥을 보며 스크린 도어 앞에 서 있다.

여자

집 가서 스폰지밥 틀어 놓고 맥주나 마셔야지.

지하철에 탑승하는 여자, 이 지하철안에는 공교롭게도 아까 보았던사내가 타고 있다. 헤드폰을 낀채 자리에 앉는 여자. 계속흘겨보는 사내의 눈초리가 신경 쓰이는지 쳐다본다. 계속 훔쳐보는 사내,여자는 불쾌하다.

3.   주안역

주안역에 도착한 지하철, 여자는 내릴 준비를 하는데그러다 남자가 닫히는 출입문을 접촉한채 통과한다. 여자를 따라가는데성공한 사내, 사내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자에게 다가간다. 그러고하는말         

사내

과대 망상과 싸우는 한 젊은아가씨? 그렇게 살아서 희망은 있소?

여자

어머 ,뭐야. 재수없게.

 

사내

아가씨난 사기꾼이 아니에요난 달라요.

여자

누가 물어봤어?

사내

….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여자, 사내는 내리지 않는다. 종종걸음으로 황급히 역을 빠져나가는 여자, 길을 가다 한번 삐긋한다,

4.   공원 ,

한 남자가 체조를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하는데……

남자

난 섹시해나르시스도 내말에 동의했을거야.

산책 나온 개가 남자의 바지에 오줌을 갈긴다.

남자

아 이 씨더럽게저기요아줌마, 개관리좀 잘해요.

아줌마

나 아줌마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쪽이 더러워서 우리개가 착각한모양인데, 개에게도 상도덕이 있지, 요즘 개가 어떤 시댄데.

남자

딱봐도 잡.종 이구만.

아줌마

아니, 뭐요? 당신이름뭐야? 내가 누군지 알어 당신? 나 여기 부녀회 회장이랑아는사이야!어따대고

남자

(담배를 꺼내 불을 피운다)비 안오나?

 

비가 갑자기 쏟아졌다. 아줌마는 어이 없다는 듯이 맥없이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멀리 걸어오는 다른 여자.

다른 여자

, 여보.

남자

어 왔어?
여자

저여자 누구야?

남자

몰라 미친여잔가봐.

여자

집에 가자, 소고기 미역국 해놨어.

집으로 가는 남녀,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편안해 보이는 뒷모습이다.

남자

, 그리고여보

여자

?
남자

나 학교에 가지 않을거야.” 남자가 말했다.

여자

그래가지마 진규씨, 여기 있어여자가 속삭였다.

남자

, 갑자기눈물이

둘은 울었다. 그리고멀어지는 두 사람, 시점. 카메라가 백한다.

천천히 멀어지는 카메라, 페이드 아웃으로 마무리. 평화로운 노래.

-The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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